역사 이야기
백제 금동대향로
석탈해
2009. 12. 10. 08:57
백제금동대향로
백제 사비시대 절터에서 발견된 금동향로이다.
봉황을 향로 뚜껑 손잡이로 만들었고
그 아래에 5개의 봉래산 산봉우리가 5단으로 중첩되어있다.
산 사이에는 37마리의 동물들과
악사, 신선, 도사, 동자, 기마인물상, 말탄 무사 등의 인물이 묘사되어 있다.
향로 몸체는 연꽃으로 만들었는데 연꽃잎 사이사이에
물에 사는 동물들이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맨 아래 대좌 역할을 하는 것은 용이다.
용 머리가 향로를 받치고 발가락을 편 다리 하나가 허공으로 뻗치고 잇어서
역동성을 마음껏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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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에서 승천하는 용과
물위에 피어나는 연꽃위로
지상에서의 이상세계인 봉래산과
천상의 봉황을 조각한
백제 금동대향로
볼수록 백제인의 예술적 안목과
멋을 느낄수 있는 걸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