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상인형극 (2005년 8월 18일) 하노이로 돌아오는 길에 스콜이 또 퍼붓는다. 창 밖으로 빗속에 물소를 타고 태연히 집으로 향하는 소년의 모습이 보인다. 하노이로 돌아와서 수상인형극을 관람하러 갔다. 수상인형극은 11세기 베트남 리왕조 시대에 농촌에서 자연 발생한 민속놀이이다. 무대 뒤 물속에서 사람들이 막대기를 이용하.. 여행 이야기 2009.09.01
베트남: 하롱베이의 비경 (2005년 8월 18일) 2005년 8월 18일(목요일) 아침 식사 후 하롱베이 선착장으로 향했다. 기다리고 있던 유람선을 타고 '바다의 계림' 이라고 할 비경의 하롱베이를 관광했다. 하롱베이는 영화 '인도차이나'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3천여 개의 기기묘묘한 섬들이 어우러져 신비스러움을 더하고, 파도 하나 없이 호수처럼 잔.. 여행 이야기 2009.09.01
베트남: 문묘 그리고 하롱베이 가는길 (2005년 8월 17일) 10시 10분 문묘로 향했다. 자동차로 불과 5분 거리에 문묘가 있었다. 베트남은 예로부터 우리처럼 중국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곳이다. 한자도 사용했고 과거시험도 한때 시행되었다. 이곳 문묘는 공자와 베트남의 대 유학자를 모셔놓은 곳이며 예전에는 여기에서 과거를 치루었다고 한다. 좌우에는 과.. 여행 이야기 2009.09.01
베트남: 호치민 묘소 (2005년 8월 17일) 2005년 8월17일(수요일) 아침을 호텔식당에서 일찍 먹고 8시 5분 버스에 올랐다. 오늘은 오전에 호치민 유적지를 돌아보는 날이다. 호치민의 묘소는 하노이시 서북쪽 널찍한 바딘(Ba Din) 광장이 바라다 보이는 곳에 있다. 호치민은 베트남 중부의 게안성 출신으로 프랑스 식민지배에 대한 민중봉기가 한창.. 여행 이야기 2009.09.01
베트남: 땀꼽 (2005년 8월 16일) 하노이를 벗어나니 길가에 농촌 들판이 끝없이 이어진다. 이곳은 2기작이 가능한 지역이라 이미 벼를 한번 베어내고 두 번째 심은 모습이다. 일부는 아직 심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베트남은 세계 쌀 3대 수출국에 속한다고 한다. 논 여기저기에는 오리떼들이 해충들을 잡아먹고 돌아다니는데 그야말.. 여행 이야기 2009.09.01
베트남: 하노이 (2005년 8월 16일) 2005년 8월 16일 (화요일) 아침에 모닝콜 하기 전에 일어나 호텔 밖을 나가 보았다. 엄청난 오토바이 행렬이 도로를 가득 메우고 지난다. 한 시간만 길가에 서 있으면 앞으로 평생 볼 오토바이 보다 많이 볼 거라는 현지 가이드의 말이 이해가 갔다. 호텔 앞에서 손님을 기다리던 오토바이 택시 기사가 다.. 여행 이야기 2009.09.01
베트남: 아오자이의 나라 (2005년 8월 15일) 2005년 8월 15일(월요일) 이번 베트남 여행은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2005년도 해외교육문화체험연수단 일원으로, 전국에서 온 37명의 고교 교사 및 장학사 그리고 한국교육방송공사 관계자와 함께 하였다. 인천공항 인천 국제공항에서 16시경에 집결하여 간단한 유의사항을 전달받고 19시 45분에 베트남 .. 여행 이야기 2009.09.01
스타크래프트 녀석은 당돌했다. 3학기 동안 가르쳤고 현재는 담임인 내게 하는 말투가 괘씸했다. ‘저 학교 안가요. 자퇴할 겁니다.’ ‘앞으로 집에 전화하지 마세요.’ 딸깍! 내가 미처 말하기 전에 전화기에서는 ‘뚜~’하는 소리가 들렸다. 뒤통수를 한대 맞은 기분이었다. 여름방학 보충수업 시작 날부터 녀석.. 나의 이야기 2009.08.31
중국: 명대 성곽 (2005년 1월 17일) 오늘은 명대 성곽만 보고, 이 후는 우리나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기위해 공항으로 가는 일정이 전부다. 시내 중심에 있는 명대 성곽은 중국에서 보전하고 있는 건축물 중에서 가장 완전한 고성 중의 하나라고 한다. 전체길이 13.6km, 높이가 12m, 폭이 15m로 높고 두터운 성벽이 특징인 성곽이었다. 중.. 여행 이야기 2009.08.31
중국: 서안 비림, 화청지, 진시황릉 (2005년 1월 16일) 어젯밤은 여행온 이후 가장 편안히 잠을 잔 것 같다. 우리가 묶었던 서안빈관내의 식당에서 호텔식으로 아침을 먹었다. 죽과 계란 등으로 식사를 하고 오늘 일정의 시작인 비림(碑林) 박물관으로 향했다. [중국 서안 거리의 연탄 배달부. 우리 연탄보다 지름이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 비석들이 모여 .. 여행 이야기 2009.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