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이야기

화장을 지우고 나니...

석탈해 2009. 9. 17. 15:06

 

 

 

고석사 미륵불의상(彌勒佛倚像)

 

포항시 장기면 방산리 고석사에는 마애불이 있었다. 

 

1923년 일제 강점기때 석고를 위에 붙여 열심히 화장하여 성형미인(?)이 되었다고 한다.

 

세월은 흘렀고 석고에 덮힌 마애불 이름도 잊혀져 갔다.

 

 절의 주지스님 마저 그저 약사불이려니 하고 지냈다.

 

최근 석고를 떼어내고 화장을 지우고 자연미인(?)으로 거듭났다 .

 

불상은 희귀하게도 의자에 앉아있는 형태의 미륵불로

 

 통일신라 8세기 중.후반 작품으로 추정되며, 그 시기의 미륵불의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첫 발견이라

 

통일신라 불상연구에 귀중한 자료라고 한다.   

 

역시 자연미인이 좋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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