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어가는 가을을 찾아 나섰다가
햇살좋은 언덕마을에서
소담스럽게 핀 소국(小菊)을 만났습니다.
저고리 속 단추 같은 봉우리가 터지며
국향(菊香) 가득한 하늘에
노란꽃잎이 폭죽처럼 피어납니다.
작은 송이로 수줍게 피었지만
정작 차로 즐길 수 있는 있는 국화는 소국이랍니다.
올겨울 어느 눈내리는 창가에도
훈훈한 향기를 전해주며
소국차(小菊茶)로 다시 피어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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