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긴 마블(Elgin marbles) 그리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언덕 위에는 파르테논 신전이 자리 잡고 있다. 파르테논 신전 외벽 상단에는 길이 163m로 장식된 프리즈(띠 목양의 벽화)가 있었다. 19세기에 이르면 그리스는 오스만 투르크제국에 의해 점령되었고 당시 오스만제국 주재 영국대사를 지낸 엘긴 경이 그 절반 정도인 253점을 .. 역사 이야기 2010.11.11
코뚜레 왕 방울만한 두 눈에 눈물이 흘렀다. 버둥거려 보지만 코끝에서 전해지는 아픔은 오히려 배가 되어 돌아왔다. 끝부분이 날카로운 대나무 꼬챙이가 이미 코청에 구멍을 뚫고 나간 뒤였다. 담장 옆 감나무에 바싹 당겨 목줄을 맬 때 까지도 이럴 줄 몰랐다. 채워진 코뚜레 사이로 흐르는 끈끈한 액체를 .. 나의 이야기 2010.11.06
공정 무역 며칠 후면 초코스틱으로 만든 과자 데이(?)라고 한다. 어제 동네 마트에 갔더니 벌써 엄청나게 진열해두고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는 아프리카 농민들이 하루 1달러도 안 되는 임금으로 일을 해 생산합니다. 한 잔에 5~6천원이 넘는 별 다방(?) 커피 즐겨 마시는 사람도 .. 나의 이야기 2010.11.05
짝퉁 이야기 박가분 보부상이었던 박승직은 1896년 배오개(지금의 동대문 시장)에 포목 상점을 열었다. 박승직은 계속 사업을 확장하여 무역에도 손을 대었고 정미업계에도 진출하여 돈을 벌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화장품이라고 할 수 있는 박가분은 바로 박승직 가문에서 만든 것이었다. 방물 장수를 통해 판매된 .. 역사 이야기 2010.11.04
1986년 그해... 1986년, 내가 대학 4학년 때의 일이다. 그동안의 작은댁 신세를 벗어나 서울 길음동 한구석 후미진 곳에 자취방을 얻었다. 학교 옆이면 좋겠지만 그 당시 학교주변의 방세가 시골에서 농사짓고 젖소 몇 마리 키우는 우리 집 사정으로 볼 때는 만만치 않았다. 길음 시장을 좌측에 두고 들어가면 두 사람이.. 나의 이야기 2010.11.04
양동민속마을 경주 양동 민속마을이 2010년 8월 안동하회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양동민속마을을 둘러봅니다. 경주 손씨와 여주 이씨를 중심으로 형성된 씨족 마을로 500여년이 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마을 앞으로는 안강평야가 넓게 펼쳐져 있으며 설창산에서 뻗어내린 네 줄기.. 사진 이야기 2010.11.03
해시계 경복궁 사정전 앞에 있는 해시계입니다. 보물 845호의 모조품이지만 거의 똑 같습니다. 해시계는 세종 16년(1434)에 장영실, 이천, 김조 등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앙부일구라고도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그림자가 비치는 면이 오목한 가마솥과 같은 반구형으로 생겼기 때문입니다. 내부에 그림자를 만드는.. 역사 이야기 2010.10.16
동해중부선 일제 강점기때에 동해선 공사를 했었습니다. 동해북부선과 동해남부선은 해방전에 완성했지만 동해중부선은 공사를 하다 해방으로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동해 북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동해중부선 공사를 한다고 합니다. 왼쪽은 새로 만들고 있는 동해중부선 노선 예정도이며 아래 사진은 일제때 공.. 사진 이야기 2010.10.16
꽃사과 아파트 뒷뜰에 꽃사과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여름 내내 푸른색으로 도담 도담 크기를 키워가더니 무서리 내린 가을에 올려다 보니 찬 바람에 마실 다니다 얼어버린 개구장이 볼 처럼 붉은 색으로 변했습니다. 사진 이야기 2010.10.12
浦項市史 출간 시승격 60주년 기념 포항시사 집필위원으로 참여했었습니다. 작년 여름 내내 땀 흘린 결실입니다. 이제 출간이 되어 뿌듯한 마음으로 대면합니다. 나의 이야기 2010.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