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태국: 타이거 쥬 (2004년 1월 28일)

석탈해 2009. 8. 31. 15:05

  파타야의 날이 밝았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내일 새벽 2시에 우리나라로 돌아가니까 기내에서의 2박 빼면 3박 5일의 마지막 날이 된다.
아침 식사후 10시에 파타야를 떠나 방콩으로 향했다.
방콕가는 길에 몇 군데를 들른다고 한다.
한국인이 경영하는 코브라 농장을 잠시 견학하고 타이거 쥬로 향했다.
태국 곳곳에는 야자나무가 우리나라 소나무 처럼 서있다.
타아거쥬에서 샴야자 맛도 보았다. 딱딱한 껍질을 깨고 빨대로 과즙을 먹고 다음에는 껍질속 흰색의 과육도 먹어보았다.
이곳 태국에는 원숭이 학교가 있다.
원숭이를 훈련시켜 야자를 따는데 이용한다고 한다.
네마리가 한조가 되는데 한마리는 전문적으로 나무위에서 야자를 따서 아래로 던지는 것만 교육받고, 또 한마리는 나무아래에서 그것을 받아서 트럭 옆에 있는 원숭이에게 던지는 교육을 받고, 트럭 옆의 원숭이가 다시 받아 트럭 위로 던지면, 트럭위의 원숭이는 차곡차곡 쌓는다고 한다.
인간이 손으로 따려면 엄청 힘들고 또 얼마 따지도 못할 시간에 원숭이들은 한 트럭q분량도 금방 따서 싣는다고 한다.
그런데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날이 있다고 해야 하나...
바로 나무 밑에서 야자를 받는 원숭이가 위에서 던지는 딱딱한 껍질의 야자를 실수로 잘 못 받아 머리를 다쳐서 가끔 죽는다고 한다.
그러면 나무 밑에서 야자를 받는 원숭이 한마리만 교육시켜 충원하면 될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한다.
원숭이는 무리를 지어 살기에 한마리를 끼워 넣으면 싸워서 죽이기도 하기 때문에 전체 원숭이를 다시 원숭이 학교에서 재교육을 해야 일을 시킬 수 있다고 한다.

 

 


앗! 호랑이가 돼지보고 엄마라 하고...

 


 
돼지가 호랑이 보고 엄마라 하네.
너희들 옷 벗으면 죽었다.
 


 
악어를 안고 기념 촬영하는 어느 태국인 가족
 

 

 

 


전갈 여인

 

 

 


 
아슬아슬~~머리를 악어 입속에 ...

 

 

 


이어서 파인애플 농장에 들렀다.

엄청나게 넓은 농장에서 파인애플이 재배되고 있었는데 그곳에서 파인애플 맛도 보았다.

농장 관리인이 파인애플을 썰어 나오는데 칼질을 네번에서 다섯번 만에 두부모 자르듯이 깎아 낸다.

아까운 과육이 많이 버려지는 것 같았지만 워낙 흔하니까 그렇게 깎아내겠거니 했다.  

 

 

 

 


 
파인애플 농장에 오는 관광버스 기사들을 위한 배려...
배고프면 자율적으로 밥솥에 밥 퍼서 드시고...

 


 
파인애플은 이렇게 깎아야 되죠

 


 
걸스카우트 제복입은 태국 여학생들

 


매달려 가면 요금이 적게 나오는지 모르겠군요???

 


중간에 한인상점과 쥬얼리 타워 등에서 쇼핑을 했다.
단체 패키지 여행이라 이런 곳은 꼭 집어 넣어야 하나 보다.

 


방콕시내 빌딩숲속 곳곳에는 이런 공동묘지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하지만 태국에서는 화장장과 무덤이 시내 가운데 버젓이 있어서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느낌을 갖는다.

 


길거리 여기 저기에 노천카페(?)가 산재해 있다. 이 곳 사람들은 이런 곳에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한다고 한다.


손님을 기다리는 오토바이 택시


방콕에는 동양 최대(?)의 로얄 드레곤 식당이 있는데 여기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종업원들이 롤러 스케이트를 타고 음식을 나르는게 특이 한데 예전에 텔레비젼에 소개하는 것은 본적이 있다.

 

 

 

 

 


 
관광버스 2층은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고, 아래 1층은 버스 기사가 이용하는데 쇼파 같은 것을 두고 가족들이 함께 다니는 경우가 많다.
더운 날씨에 에어콘 빵빵하게 나오니  그렇기도 하겠다.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 시간을 기다리는데 상가 절반이 정전이 됐다.
복구가 한참이 지나서야 되었다.
새벽 2시 ...비행기에 탑승했고 비행기에서 좀 피곤한 여정에 눈을 붙였다.
도착 시간을 알리는 방송에 눈을 떠니 저아래에 제주도가 보인다.
그리고 제주도 가운데 한라산 백록담이 눈에 들어오길래 열심히 창밖으로 카메라를 들이대고 셔터를 눌렀다.
우리일행은 한국시간 9시에 부산 김해 공항에 도착했다.

 

 

 

제주도 상공을 지나는데 한라산이 때마침 선명하게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