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공정 무역

석탈해 2010. 11. 5. 12:37

 

 

 며칠 후면 초코스틱으로 만든 과자 데이(?)라고 한다.

어제 동네 마트에 갔더니 벌써 엄청나게 진열해두고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는 아프리카 농민들이 하루 1달러도 안 되는 임금으로 일을 해 생산합니다.

한 잔에 5~6천원이 넘는 별 다방(?) 커피 즐겨 마시는 사람도 많습니다.

커피를 생산하는 에디오피아 농가의 1년 수입은 60달러에 불과하다고 한다.

전 세계인들이 열광했던 남아공 축구 월드컵때 사용된 공인구 자블라니는 수 백번의 손바느질로 완성되는데, 하루 300원 받는 파키스탄의 노동자가 피땀을 흘려 만든 것입니다. 

    

  현재의 무역구조는 선진국은 더욱 풍요롭게 개발도상국은 점점 빈곤하게 만들어버리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동등한 입장에서 거래하기 보다는 선진국 혹은 수입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방식으로 협상이 이루어져 개발도상국의 원료와 상품, 노동력이 헐값에 팔리는 등 불공정한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불공정한 거래와 수입자 중심의 경제 방식은 결국 무역의 이익이 생산자, 수입자, 유통자, 소비자에게 골고루 배분되지 못하도록 하며, 이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전 세계 무역량에도 불구하고 제 3세계의 가난한 생산자들이 계속 빈곤할 수밖에 없도록 악순환을 일으키고 있다.


공정 무역은 현재 전 세계 많은 시민과 단체의 호응 속에 기존의 경제구조에서 소외되어 있던 사람들에게 교육과 일자리를 제공하고, 환경 친화적인 방식으로 상품을 생산 . 관리해 나가고자 한다.

또한 생산자들의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삶’을 고려한 근로조건 및 임금을 제공함으로써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보다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하도록 만들어 가고 있다.  <퍼온글_스카우팅 vol 165. 2010>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배추 값 폭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날씨 때문에 작황이 아주 나빠진 이유 때문입니다.

배추 값이 14,000원 시대 어쩌구 저쩌구.....금치가 아니라 다이아몬드 김치라고 합니다.

그런데 산지에서 600원 계약 재배한 농민은 울상입니다.

중간 상인만 배 채우게 만들었습니다.

농부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를 벼농사  지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벼농사 지어 도정해서 20킬로그램 쌀 한 자루에 4만원도 채 받지 못합니다.

노동의 댓가 치고는 너무 적은 것이지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일한 가치 만큼 거기에 합당한 보상을 해주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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