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야기

포스코 역사관

석탈해 2012. 11. 28. 14:34

 

 

흔히 산업의 쌀은 철강이라고 한다.

 포항은 철과 떼어 놓을수 없는 도시다.

 포스코와 철강관련 산업단지에서 종사하는 사람이 많고 이들이 벌어들여 쓰는 돈.....

 그것이 오늘날 포항의 경제를 움직이는 힘이다.

 1987년 IMF 구제금융을 받을때도 포항은 그다지 타격이 없었고 포항만은 경기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요즈음은 전세계 경제가 나쁘고 중국 같은 나라가 철강을 대량생산해 덤핑하다시피 하니 포스코와 같은 기업도 시름이 깊어졌다 한다.

 

 

포항 스틸러스 축구 전용구장 부근에는 포스코 역사관이 있다.

오늘은 이 곳을 둘러본다.

 

 

 

예로부터 철을 잘 다루는 민족은 강력한 군사력을 갖출 수 있었고, 강력한 철제 무기를 바탕으로 주변 국가를 아우를 수 있었다.

 

 

 

 

우리나라가 근대화 하는데 포스코의 역할은 매우 컸다고 하겠다.

포스코에서 생산된 철강이 각종 산업의 발전에 파급된 효과는 엄청난 것이었다.

조선, 자동차, 중화학 등.... 오늘날의 대한민국 발전의 동력이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사실 포스코는 1965년 한일협정 당시 식민지 피해보상비라 할 수 있는 대일청구권자금이 상당부분 투입되어 만든 공장이다.

그런 돈으로 만든 기업이기에 더욱 더 사회적 책임과 도리를 다해야 할 것이다. 

 

 

 

 

 착공 버튼을 누르는 모습을 밀랍인형으로 만들어 놓았다.

 

 

 당시 건설 사무소는 '롬멜 하우스'라 불렀다.

 

 

 

 롬멜하우스 내부모습으로  당시의 사무실을 재현해 놓았다.

 

 

 

 

 제철소 건립 당시 사용하던 업무용 차량.

 

 

 

 

 

 

 

 

 

 

 

 

 

 

 역사관을 둘러보고 나오면 연못 건너편에 철 구조물이 하나 보인다.

 

 

 

 일본의 고레가와 제철이 강원도 삼척에 공장을 건립한 뒤 설치한 소형 용광로 8개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고래가와 제철은 광복 후 삼화 제철소로 이름이 바뀌었고 1973년 폐쇄된 뒤에 남은 마직막 고로이다.

 1993년 포스코가 인수해 원형을 복원한 뒤 이자리에 전시하고 있다.

 이 용광로는 현재 남한에 남아있는 용광로 중에 가장 오래 된 것이고 또한 유일하게 남아 있는 것이다.

 포스코가 건립되기 전까지 하루 20톤의 선철을 생산하여 국내에서는 유일한 용광로 역할을 담당하였다.

 우리나라 제철 기술과 제철 공업 발달사에서 중요한 자료가 되는 산업 시설물로 역사적, 산업적 가치가 높다.

 

 

 

다른 박물관들은 월요일이 휴관인 경우가 많으나 포스코 역사관은 휴관일이 일요일, 국공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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