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캄보디아: 씨엠립_타프롬 사원 02 (2013년 1월 4일~8일)

석탈해 2013. 1. 17. 18:55

 

 

 

 

 

 

 

 나무뿌리가 부처님의 얼굴은 피해간 것도 신기하다.

 

 

 

 

 

 자야바르만 7세가 어머니를 위해 보석으로 꾸민방이라는데 보석은 모두 사라지고 보석이 박혀있던 흔적만 남아있다.

 

 

 

스펑나무가 사암으로 만들어진 유적 틈을 파고들어서 허물어진 모습들이다.

다른 유적지와 달리 불교에서 다시 힌두교로 캄보디아인의 종교가 한때 바뀌는 사이 힌두교 사원의 스펑나무는 신자들이 뽑아 내었지만 이 곳은 불교사원이라 무관심으로 거의 방치된 결과라 한다.

 

 

 

처음에는 저렇게 스펑나무 어린 묘목이 틈새에 뿌리를 내린다.

그리고 몇 백년에 걸쳐 자라면서 유적을 허물어 뜨린 것이다.

 

 

부조를 보아도 불교 사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과거 크메르 루주 내전때 지뢰에 희생된 상이군인들이 길가에서 연주를 한다.

한국인들이 지나가면 가요나 아리랑을 연주하며 눈길을 끌고 모금을 한다.

 

 

유적을 덮은 스펑나무들...

나무 자체도 이미 역사유적처럼 되었다.

사실 관광객들도 어쩌면 사원보다 사원을 덮은 나무 보기를 원한다.

하지만 더 이상 방치를 하면 사원 자체가 완전히 나무에 묻히고 유적이 파괴되기에 복원을 택했다고 한다. 

자연과 문명이 공존하는 환상적인 타프롬 사원에서 인간의 작품을 뒤덮은 자연의 거대한 힘을 느끼면 사원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