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캄보디아: 씨엠립_앙코르와트 03 (2013년 1월 4일~8일)

석탈해 2013. 1. 12. 14:43

 

 

 이곳 아래 바닥은 목욕탕 처럼 물을 채워 힌두 사제들이 제사를 올리기전에 손발을 씻고 몸을 정갈하게 하는 곳이라 한다.

 

 

 

 앙코르 와트는 미완성 사원이다.

 위의 사진처럼 조각하려 했을 것 같은데 아래 두 장의 사진을 보면 부조를 하기전 밑그림 상태에서 멈췄다.

 

 

 

 

 

 

 사원의 중심에 있는  네모난 돌이다.

 

 

 

 

 

과거 약탈자들이 천정위의 빈공간에 보물이 있을 것으로 보고 천정돌을 부숴버렸는데 현대 기술로 복원이 어려워 철망을 쳐두었다.

 

 

 

 

중앙탑은 세계의 중심인 메루산(수미산)을 재현하였다 한다. 

천상의 세계로 오르는 급 경사의 계단은 얼마전 까지도 개방하였으나 현재는 모두 복원공사로 막아두어 올라가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

 

 

 

 

 

 

 

 

 

앙코르 와트를 이루고 있는 석재는 사암이다.

이 사암들은 인공운하를 만들고 운하의 수로를 통해 이곳에서 약 40여km 떨어진 채석장에서 채굴해 운반해온 것이라 한다.

건축물의 내부는 위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구멍이 숭숭뚫린 황토로 만든 벽돌인 라떼라이트로 채웠다.

라떼라이트는 알미늄과 철을 함유하고 있어서 단단하기는 하나 아무래도 표면에 부조로 조각하기에는 부적절하다.  

따라서 매끄러운 사암으로 외부를 덮어야 했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또한 엄청난 사암의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되었다.

캄보디아는 동남아시아에서도 유일하게 황토지대이다.

비가 많이오면 지반 침하가 있게되고 그것은 건축물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주변에 인공해자를 만들어 물을 채우고 엄청난 수압으로 지반을 밀어 올리도록 하였으며, 모래가 주성분인 사암도 연못에서 일정량의 습도를 제공해 줌으로 더 오래 보존 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