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캄보디아: 씨엠립_앙코르와트 01 (2013년 1월 4일~8일)

석탈해 2013. 1. 11. 13:11

 

 

 

201314일부터 18일까지 앙코르 와트로 유명한 캄보디아 씨엠립(Siem Reap)을 다녀왔다.  

부산공항에서 5시간 25분 비행하여 밤 늦게 씨엠립 공항에 내렸다.

한국과는 시차가 -2시간 난다.

 

 

캄보디아는 남한의 1.8배 정도의 면적을 가진 국가다.

우리가 내린 씨엠립 공항은 작고 아담한 시골공항 이다.

비행기에서 내려서는 순간 늦은 밤 시간 이지만 후끈한 공기가 밀어닥치며 땀이 삐질나기 시작한다.

이곳 캄보디아는 요즘 섭씨 31~2도를 오르내린다고 한다.

오늘 아침 포항은 영하의 날씨 였으니까 무려 40도 가까이 기온 차이가 나는 곳으로 이동한 셈이다.

비행기 트랩에서 내려 걸어서 출국장으로 이동한다.

캄보디아는 현지 공항에서 비자를 받는다.

여행사가 알선한 출입국 직원에게 급행비자비 +팁 해서 US 23달러와 여권을 주고 공항을 빠져나온다.

올 때부터 그렇다고 들었지만 캄보디아 관문인 공항에서 공무원들이 노골적으로 부정을 하는 것을 보니 그리 맘이 편치는 않았다.

캄보디아로 오기 전에 인사말을 찾아본 적이 있다.

섭섭하이!캄보디아 말로 안녕하세요!라는 말이다.

캄보디아에 처음 발을 딛는 나로서는 공항에서의 첫 인상 때문에 섭섭하이!'라는 인사말이 그냥 우리말처럼 느껴진다.

정상적으로 비자 받고 나온다 해도 시간 오래 걸리고 팁 주고 하면 그 돈이 그 돈이라고 한다.

첫날은 바로 호텔로 이동해 쉬었고 다음날 아침 앙코르와트를 둘러보기 위해 길을 나섰다.

 

 

 

 

 

씨엠립 일대의 유적지를 돌아보려면 먼저 1일 US 20달러를(3일은 40달러, 7일은 60달러) 내고 카메라 앞에서 사진을 찍고 Free Pass를 끊어야 한다.

가는 유적지 마다 표를 검사하면서 사진을 대조하는 공무원들이 있다.

 

 

 자연에 묻힌 앙코르의 전설을 보기 위한 첫발은 앙코르 와트 서쪽 진입로 입구의 해자 테라스 부터이다.

 

 

 

동남아시아 동남부에 위치한 캄보디아는 인도로부터 힌두교와 소승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은 지역이다.

 

 

서쪽 진입로이며 주변의 인공 해자는 190m폭으로 사원전체 약 6km를 둘러싸고 있다.

 

 

탑문 앞

 

 

 

 

 

사원 입구를 지키는 나가상

나가상은 머리가 일곱개 달린 힌두 신화 속 뱀으로 길을 안내해 주는 신이라고 한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앙코르와트...

12세기에 세워진 사원으로, 원래는 크메르의 수리야바르만 2세가 왕의 위엄을 과시하고, 힌두교의 신인 비슈누 신에게 영광을 바치기 위해 지은 거대한 힌두교 사원이었으나, 후에 자야바르만 7세가 불교사원으로 바꾸었다. 건축 양식은 인도의 영향을 받았지만, 건물의 형태나 석조 장식 등은 앙코르 왕조의 독자적 문화를 보여준다.

 

 

 

 

원래 앙코르 사원에서 모시던 비슈누 신상이다.

불교 사원화되면서 캄보디아인들은 부처님으로 믿으며 향을 피우고 절을 한다.

 

 

 

 

 

여기 저기 보수 공사 중이다.

 

 

이제 탑문을 지나 중앙성소 쪽으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