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캄보디아: 씨엠립_앙코르와트 02 (2013년 1월 4일~8일)

석탈해 2013. 1. 11. 13:29

 

 

탑문을 지나면 저 앞쪽에 중앙 성소와 주변 탑이 보인다.

앞에서 보면 세개의 탑이 나란히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높은 중앙탑(중앙성소)를 중심으로 네개의 탑이 사각 모서리에 있다고 보면 모두 5개의 탑이다. 

 

 

 사진으로 보면 가깝게 보이지만 탑문에서 신전에 이르는 길은 250m로 햇볕과 바닥돌이 내는 열기로 얼굴이 따가울 정도였다.

 

 

 진입로 중간 지점 양 옆에 위치한 건물이다.

 도서관 또는 장서각으로 불리는 곳이다.

 하지만 책을 보관하기 보다 신전의 제사를 준비하고 제기를 보관하던 곳이라 한다. 

 

 

 

 

 

 앙코르 와트에서 가장 유명한 사진 포인트다.

 이 곳을 다녀간 사람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장면...

 

 

 

 

연못 주변에는 상점이 즐비한데 야자열매들이 쌓여있다.

나무 그늘 아래에서 야자 한모금 하며 더위를 달랜다.

 

 

 

 다 먹고 나면 야자 속을 파내주는데 먹으면 고소한 맛이 난다.

 

 

 그래도 더위에는 물이 최고다.

 캄보디아는 우리가 여행하는 이 시기가 건기이고 우리나라로 치면 겨울이다.

 그럼에도 섭씨 30도가 넘어간다. 

 

 

 

 

 

 서쪽 갤러리가 있는 곳으로 간다.

 

 

 

벽면을 가득 메운 부조들....

힌두 신화 속의 전쟁 장면, 지옥으로 끌려가는 사람들, 수리야바르만 2세의 모습 등이 조각되어 있다.

그 장엄함에 입이 벌어지고 섬세함에 놀랬다.

반면 이 조각을 하기위해 평생을 벽에 매달려 징을 쪼아야만 했던 크메르인 장인의 노고에 가슴이 짠해진다. 

 

 

 

 

 

 

 

 

 

 

 문양 조각도 깊고 안쪽까지 사선으로 파내서 입체감이 더욱 느껴진다.

 

 

 특정 부위를 만지면 좋아진다는.....

 그래서 관광객들에 의해 까맣게 때가 묻은 압사라 부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