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제일 높은 건물인 돔토론으로 갔다. 돔토론 전망대에서 하우스텐보스 전체를 조망했다.
한마디로 아기자기 하게 예쁘다. 풍차와 주변의 노랑, 빨강, 흰 꽃들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 운하 주변에 만발한 장미넝쿨 사이로 유람선이 지난다.
돌아다니다 보니 시장기가 돌았다. 돔토론 인근의 식당에 들어갔다. 버스에서 가이드가 권했던 나가사끼 짬뽕을 주문했다.
야자 잎에 싼 약밥 등이 들어간 도시락이 곁들여진 나가사끼 짬뽕은 돼지 뼈로 뿌옇게 우려낸 국물에 각종 해산물을 듬뿍 넣은 것이었는데 우리나라 짬뽕처럼 매콤한 맛은 없지만 구수하고 뒤끝은 약간 쌉쌀한 독특한 맛이었다.
어느 나라를 여행하던 그 나라의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문화체험이요 소중한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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