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암 마애관음보살상
수십 길 벼랑위 하늘나라에서 구름을 타고 도솔천 하늘을 유유히 노니는 관음보살이다.
벼랑 바위위에 올라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현기증이 돌 정도로 아찔하다.
신라인들은 어떻게 여기에다 관음보살을 새기려 했을까?
새긴다기 보다 깊은 불심으로 바위속에 있는 보살님을 정으로 깨서 드러나게 했으리라.
구름이 낮게 깔리는 날 새벽에 운해를 배경으로 이 보살을 본다면
이 바위가 왜 신선암(神仙庵)인지 단박에 알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