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남해안을 따라서_순천(2011년 1월 20일~22일)

석탈해 2011. 1. 29. 12:24

 

  유람선을 타려고 했지만 물이 얼어있어서 갈 수가 없다고 해서 포기합니다.

 갈대밭 속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십년전에 왔을때는 없었던 관람통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만으로 흘러 들어가는 강물은 여기 저기 얼어 있습니다.

 

 

 철새가 무리를 지어 날아갑니다.

 따라가며 찍어보았습니다.

 

 갈대밭 곳곳에는 추억을 남기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계속 관람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이런 수로와 갈대 사이에는 짱뚱어와  농게, 말똥게 등 게 종류가 많이 서식한다고 합니다.

 물론 보호를 위해 함부로 들어가서 잡을 수는 없습니다.

 엄청 겁주는(?) 경고문도 있습니다.

 마음대로 잡아가라 해도 오늘같은 날씨에는 어림도 없겠지요. ^^!

 이제 출렁다리를 건너 전망대로 갑니다.

전망대는 순천만을 산위에서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유모차도 올라갈 수 있다고 안내해 두었지만... 내 한몸도 쉽지 않네요.

 

 

 

 

저 아래가 순천만 갈대밭입니다.

 논 바닥에 '2013 정원 박람회'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유람선 선착장과 우리가 지나온 관람로도 내려다 보입니다.

 

 앞 쪽에 논 처럼 막아 둔 곳이 짱뚱어 양식장이라고 합니다.

 바다와 접해있는 순천만의 모습입니다.

 둥글 둥글한 빈대떡 처럼 생긴 섬들이 재미있습니다.

 자연의 힘은 정말 위대합니다.

 눈이 온 겨울과 여름의 순천만은 다음과 같이 보인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순천만 소개 사진을 재 촬영한 것입니다.

순천만에는 붉은 색을 띤 희귀식물 칠면초가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출구로 향합니다.

이 조각을 본 포항 사람들....꽁치라고 합니다.

과메기 너무 많이 먹은 후유증 같습니다.

소개글에는 순천만의 철새와 바다, 갯벌을 형상화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벌써 점심 시간입니다.

 생태공원 앞에는 식당들이 즐비한데 그 중에서 가장 오래된 집으로 들어갑니다.

 순천만에 왔으니 꼬막과 짱뚱어탕 먹고 가야되겠지요.

 

꼬막 까는 법 제대로 배웠습니다.

숫가락을 꼬막 뒤쪽에 넣어 돌리니 양쪽이 떨어져 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짱뚱어 탕입니다.

 카메라가 늦었습니다.

 모양은 이렇지만 갈아넣은 짱둥어와 시래기가 너무 잘 어울립니다.

 오늘 점심도 탁월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짱뚱어탕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장흥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