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터키로 갑니다.

석탈해 2011. 2. 12. 09:20

 

 

                                                 터키 여행 경로 : 이스탄불--앙카라--카파도키아--파묵칼레--에페소--트로이--이스탄불


  터키는 아시아의 서쪽 끝, 유럽의 동남쪽에 위치하며 유라시아를 걸쳐 있는 나라다. 이스탄불을 포함한 국토의 3%정도가 유럽에 위치하고 나머지 97%는 아시아에 있다. 따라서 터키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나라이며 7천5백만명 정도의 인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국토는 남한 면적의 7배 정도의 나라이며, 인구의 대다수가 투르크인이고 나머지는 쿠르드인이라고 한다. 국민 대다수가 수니파 이슬람교도이며 여행하다 보면 수도 없는 모스크가 곳곳에 지어져 있다.

북쪽으로 흑해, 동쪽으로 그루지아, 아르메니아, 이란이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동남쪽으로 이라크, 시리아, 지중해, 서쪽으로 에게해, 그리스, 불가리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우리나라와는 한국 전쟁때 파병이 계기가 되어 형제의 나라로 불리고 있으며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더욱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되었다.


터키 영토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아나톨리아 반도에 기원전 18세기경에 들어선 최초의 제국은 처음으로 철기를 사용한 히타이트였다. 히타이트는 철제 무기와 전차를 앞세워 바빌론 까지 정복한 나라이다.

기원전 1200년경에는 그리이스인이 아나톨리아 반도 해안지역으로 진출해 도시국가인 폴리스를 형성하고 정착하였으나 기원전 6~5세기에 오리엔트를 재통일한 페르시아 제국에 정복되고 말았다. 기원전 334년에는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동방원정으로 알렉산드로스 제국의 영역 하에 놓이게 되었다. 알렉산드로스 사후 분열되었다가 기원전 1세기 중엽에 로마에 복속 되었다. 당시 로마황제 콘스탄티누스는 비잔티움을 자신의 이름을 따서 콘스탄티노플로 명명하여 로마의 수도로 삼았고 동서로마 분열 후에는 동로마, 즉 비잔티움 제국의 수도가 되었다.

그러나 중앙아시아에서 일어난 셀주크 투르크가 성장하면서 아나톨리아 반도를 차지하면서 이슬람화 하였다. 이어 이슬람국가인 오스만투르크가 들어서면서 1453년 동로마는 멸망하였고 콘스탄티노플은 지금처럼 이스탄불로 부르게 되었다. 하지만 오스만 투르크는 1차 세계대전에 삼국동맹측에 가담했다 패배하여 영토가 크게 축소되었다. 이후 서구 열강의 지배를 받아오던 터키는 케말파샤의 지도하에 1923년에 공화국을 수립하는 데 성공한 나라이다. 1923년에 공화국이 수립되면서 수도를 앙카라로 옮겨 오늘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