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터키: 블루 모스크 (2011년 2월 15일)

석탈해 2011. 2. 26. 20:11

 

 블루 모스크의 본래 이름은 술탄 아흐멧 모스크라고 한다.

 그 내부를 푸른 색의 타일을 붙여 사원 내부 전체가 푸른 색을 띠므로 불루 모스크로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히포드롬 경기장의 동쪽에 자리잡은 이 모스크는 6개의 우뚝 솟은 첨탑과 인상적인 돔이 17세기 오스만 투르크 시대 이슬람 건축 예술의 우수성을 대변하고 있다.

이 모스크는 술탄 아흐메트 1세의 명령으로 당대 최고의 건축가 시난의 제자이던 아흐메트 아안에 의해 1609년부터 불과 7년만에 지어졌다.

세계에서 6개의 첨탑(미나렛)을 갖는 유일한 이슬람 사원이라고 한다.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는 3부분 즉 외당, 내당 그리고 돔 본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64m×72m의 장방형의 내실을 뒤덮고 있는 중앙의 거대한 돔은 직경이 23m이고 높이는 43m에 달한다.

사원 내부의 뒤쪽 벽을 뒤덮고 있는 21,000개의 이즈니크 푸른 문양의 타일 장식과 중앙 돔에 나있는 260개의 창문에서 들어오는 빛이 어울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황홀한 장관을 연출해 내고 있다.

이 사원 건물의 3면에는 넓은 정원이 둘러싸고 있는데 이 중 중앙 정원은 아치 모양으로 이어진 26개의 열주와 30개의 작은 돔이 둘러싸고 있다.

이 정원의 바닥은 대리석으로 덮혀 있고 한가운데는 6각 기둥 모양의 세정식 우물이 바로 위의 사진처럼있다.

바로 예배 보기 전에 손발을 씻던 곳이다.

그러나 지금은 사원 바깥에 따로 세정 시설을 마련해 놓았다. 

 첨탑(미나렛)의 무아딘(mu'addin)이라는 시보원(時報員)이 하루에 5번씩 이 탑에 올라가 외침으로써 신자들에게 기도하도록 한다.

첨탑은 1~6개 까지 설치 되는데 이곳 블루 모스크가 유일하게 6개의 첨탑을 가졌다고 한다.

지금은 직접 무아딘이 올라가지 않고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첨탑에 달린 마이크를 통해 알린다고 한다.

 

 

 

 

 사원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신발을 벗어야 한다.

입구에서 나누어준 비닐 봉지에 담아 들고 들어가는데 이때 복장도 갖추어야 한다.

여름이 아니라서 반바지 차림은 없었지만 반바지도 제한 되고 치마 길이가 짧아도 문제가 된다.

 집 사람....결국 보자기 한장 얻어서 둘렀다.

 

 푸른 타일의 화려한 장식뿐 아니라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 장식도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이곳에서 실제 예배를 보는 사람도 있어서 모스크 내부에서는 정숙을 유지해야 한다.

 

 

터키 여행하다 보면 거리 곳곳에서 이런 빵을 파는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