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터키: 에페소 01 (2011년 2월 18일)

석탈해 2011. 3. 22. 12:44

 

에페소로 가다 점심을 먹기위해 들어가 한식당이다.

터키에서 먹는 캐밥은 먹을만 했다.

그래도 몇끼 현지식을 먹다보면 한국음식이 그립기 마련이다.

비빔밥 한 그릇 먹고 힘내서 이동합니다.

 길가의 가로수는 귤 나무 아니면 올리브 나무이다.

 지나온 냇가에는 떨어진 귤이 둥둥 떠내려 왔다.

 에페소로 이동하는 길가는 온통 귤과 올리브 농장이 계속되었다.

지중해 지역의 햇살은 뜨겁다 못해 따갑게 내리쬔다.

지금이 아직 겨울인데도 말이다.

여름이면 엄청 덥겠다는 생각이 든다.

길에 포장한 아스팔트는 매끈한 우리와는 다르다.

뜨거운 햇볕에 녹아내리지 않게 자갈 함유량이 훨씬 많아 보인다.

파묵칼레에서 에페소까지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나 이리 저리 한 시간 더 소요가 되어 도착했다.

  에페소(에베소)는 성서에 나오는 유서깊은 고대도시다.

 에페소는 현재 이즈미를 주의 셀축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원은 BC 6,000년경 신석기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근래의 연구 조사와 발굴 작업을 통하여, 에페소와 현재 성이 있는 아야술룩 언덕 주변의 고분 지역이 청동기 시대와 히타이트 시대의 거주지였음이 밝혀졌으며, 히타이트 시대에 이 도시는 '아파사스'로 불렀다.

 BC 1,050년경 그리스의 이주민들이 고대 항구 도시 에페소에 정착하기 시작하였으며, BC 560년경 에페소의 중심지는 아르테미스 신전 주위로 옮겨졌다.

 현재 위치의 에페소는 BC 300년경 알렉산더 대왕 휘하의 장군인 리시마코스에 의해 최초로 건립되었다.

 헬레니즘 시대와 로마 시대에 최고의 황금기를 누린 에페소는 소아시아 주의 수도이자 최대의 항구도시로서 당시 20만명이 거주하였다.

 비잔틴(동로마) 시대에 에페소의 중심지는 최초의 위치인 아야술록 언덕으로 다시 한번 옮겨졌다.  

 

당시 물을 끌어오던 상수도관이 한켠에 쌓여 있다.

간혹 이렇게 땅속에 그대로 묻힌채 일부가 드러난 수도관도 있다.

 총독이 살았던 관저가 위치했던 곳이다.

 

 

 

 

 기독교가 박해를 받던시기 기독교도인 들이 있다는 암호 표식이다.

 

 

 

 

 

 소규모의 원형 극장 그래도 몇 백명은 앉을 수 있을 것 같다.

계단 바깥쪽은 사자발 조각으로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