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터키: 파묵칼레_히에라폴리스 03 (2011년 2월 18일)

석탈해 2011. 3. 16. 21:24

 

 히에라폴리스 옆 온천지대이다.

 해발 350m의 경사지에 석회성분의 온천물이 수천년간 흘러내리면서 그 속에 함유된 탄산칼슘 성분이 침전되며 쌓여 순백의 수많은  테라스 풀을 계단처럼 만들어 놓았다.

 

하얀 테라스 풀은 멀리서 보면 목화 솜 뭉치를 쌓아 놓은 듯 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 파묵 칼레, 즉 목화의 성이다.

원래는 이곳도 온천수가 차서 아래로 흘러가야 하지만그 동안 난 개발로 수량이 많이 줄어들었고 지금은 매일 온천수가 흐르는 방향을 이쪽 저쪽으로 바꾸어 준다고 한다.

 

예전에는 수영복 차림의 관광객들을 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자연유산 보호를 위해 금지 하고 있다.

다만 이곳에서  온천수에 족욕은 할 수 있다.

 

 

 

일본인 관광객들도 신기한 듯 사진 촬영하느라 바쁘다.

족욕을 하려면 바깥에서 신발과 양말을 벗어두고 들어가야 하는데 족욕하는 곳 까지 걸어가는데 발 바닥 지압효과 제대로다.

 개들은 따뜻한 온천 공기 맡으며 팔자 늘어지게 자고 있다.

 

 

 로마시대에도 치료와 온천을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곳 히에라폴리스를 찾았을 것이다.

 

 예전에 남해 다랭이 마을에 갔을때 보았던 다랭이 논 처럼 보인다.

 

.
히에라폴리스.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이 어우러져 있는 이곳이 앞으로 더 잘 보존 되기를 바라며 다음 행선지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