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터키: 에페소 03 (2011년 2월 18일)

석탈해 2011. 3. 23. 16:14

 

 

 

공중화장실 유적이다.

옆사람과 대화 하면서 볼 일 볼 수 있는 구조다.

당시에는 상하의가 붙어 있는 원피스같은  복장이었음을 가만하면 가릴것은 가려졌을 것이다. 

아래 구조를 보니 물이 흐르도록 되어있다.

수세식 화장실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구~~~ 내가 들어온 곳이 여자 화장실인가 봅니다.

 화장실 앞에는 작은 연못을 만들어 두었던 것처럼 보인다.

 터키 유적지에 가면 고양이가 터줏대감 행세를 하는 곳이 많다.

 

 

 

 이 곳이 에페소 유적들 가운데 가장 훌륭한 것 중 하나로 손꼽히는 셀서스(Celsus) 도서관 이다.

셀서스 도서관은 에페소 유적 가운데 전면이 원형 그대로 남아있어 당시의 화려한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이 도서관은 AD 135년에 셀서스 폴레마이아누스를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지어졌다.

 셀서스 도서관에는 3개의 문이 있는데 각각의 상단은 지혜, 운명, 지식을 상징하는 정결한 여성상들로 장식되어 있다.

가운데 문에서 천정쪽으로 올려다 본 모습이다.

셀서스 도서관 내부로 들어왔다.

이 곳은 한때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과 12,000여권의 책이 소장되었던 대규모 도서관이었다. 

 

 

 셀서스 도서관 맞은 편 지역에는 유곽이 있었다니 아이러니한 일이다.

 창녀들이 집단적으로 거주하며 매음을 하던 곳이라 하나 지금은 허물어진 집터에 벽들이 조금씩 남아있다.

 세계 최초의 상업광고라 해야 할지.

 유곽으로 향하는 길에 있는 광고판이다.

 이 쪽 방향으로 아름다운 아가씨들이 있다는 것이며, 발을 대어 보고 이 정도 크기의 어른이 되지 않으면 출입할 수 없었다고 한다.

 

 길 양쪽 벽에는 곳곳에 패인 자국이 많이 있다.

 이 곳에 철 구조물들이 박혀 있었는데 후세에 값이 나가니까 누군가 파내어 간 흔적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