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나르 산 기슭에 있는 에페소 대극장이다.
로마시대에도 몇차례 증축을 하여 25,000석 규모로 확장하였고 원형 극장으로는 아나톨리아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한다.
수만명의 시민이 모여 이 곳에서 행해지는 각종 공연과 행사를 즐겼다고 생각하니 지금도 그들의 함성이 들리는 듯한 착각에 빠져 든다.
앞쪽으로는 무대를 받치던 기둥이 줄지어 서 있다.
이 곳에서 성가를 부르던 기독교인들이 있었는데 소리가 모아져 더 크게 들리는 듯 했다.
터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올리브 나무 이다.
조금 떨어져서 보니 그 웅장함이 한눈에 들어 온다.
에페소에서 항구로 통하는 길이다.
항구는 본래 이곳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으나, 그 동안 지진 등의 지각 변동으로 현재는 약 6km 떨어진 곳에 바다가 있다.
그로 인해 한때 번성했던 이 곳도 쇠퇴하여 멸망의 길로 들어섰다고 한다.
이슬람 적십자 단체는 하현달 모양의 적신월사 이다.
그런데 적십자도 함께 붙여 두었다.
인도적 활동을 하는 봉사단체인데 이 정도 융통성은 있어야 하겠다.
이제 에페소를 떠나 숙소가 있는 아이발릭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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