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터키: 트로이 02 (2011년 2월 19일)

석탈해 2011. 3. 26. 11:36

 

트로이는 주변지역이 3000년 전과 비교하면 많이 변했다고 한다.

트로이가 있는 히사를리크 언덕 앞 들판의 대부분은 옛날에 바다였다고 한다.

주변의 강이 긴세월 동안 홍수때마다 범람하면서 계속 상류로 부터 흙을 실어와 들판을 이루었고 그 바람에 바다를 본래 해안에서 10km 밖으로 밀어냈다는 것이다.  

                          

  • 안내도에는 위 사진 위에 들어선 건물을 상상해서 왼쪽과 같이 그려 놓았다.   그림을 보니 축대위에 들어선 집과 이 거리를 오가던 당시 사람들의 모습이  조금은 상상이 간다.

 

 신전과 우물 유적도 보인다.

 

 에페소 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원형극장이다.

 

 

 

 

 유적지 마다 고양이가 터줏대감 노릇을 한다.

 트로이의 터줏대감이다.

 앞서도 적었지만 트로이 유적이 있는 언덕에 올라 보면 생각보다 작은 성에 불과한 트로이에 당황스럽기조차 하다.

 히에라폴리스처럼 죽은자를 위한 무덤도 석회붕 온천도 없고, 에페소 처럼 화려한 조각을 가진 건축물도 눈을 닦고 봐도 없다.

 그래서 나 같은 방문객들의 실망스러움을 달래기 위해서 만들었을 것 같은 목마가 있다. 

 

 재현한 트로이 목마 안으로 들어가서 기념촬영을 했다.

 

 다시 다르다넬스 해협과 들판을 왼편에 두고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