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터키: 다르다넬스 해협 건너 이스탄불로 (2011년 2월 19일)

석탈해 2011. 3. 28. 17:59

 

다르다넬스 해협은 보스포러스 해협과 마찬가지로 아시아지역과 유럽지역을 양쪽으로 나누는 곳이며 건너편까지 거리가 가장 가까운 곳이다. 

또한 제1차 세계대전때 독일과 손잡은 오스만투르크 제국이 영프 연합군을 상대로 갈리폴리 전투에서 승리했던 곳이다.

타고 갔던 버스를 페리에 싣고  해협을 건넌다.

소요시간은 약 40분 정도 걸린다.

 

 고무인형을 파는 장삿꾼이다.

고무인형을 양쪽으로 당기면 늘어난 뒤 형태가 한동안 그대로 유지되고 안에 그려진 얼굴이 독특하게 변한다.

 

 

 

 

 

 

 

 과자 부스러기 얻어 먹으려고 갈매기가 달려든다.

 

 

 항상 느끼지만 터키 식당에서 과일은 통째로 내놓아 통 크게 서비스한다.

 고등어 캐밥이다.

 캐밥(kebab)은 고챙이에 끼워 불에 구운 고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유목민의 전통에서 빚어진 음식이다.

 캐밥의 명칭도 다양하여 왠만한 음식은 캐밥이라는 말이 붙는 듯하다.

 도네르 캐밥, 항아리 캐밥, 시시 캐밥 등등 ....

 밥도 다른 재료와 소금 및 후추를 넣어 간과 향이 들어간 반찬 처럼 지었다.

 

 

터키 할머니들...보따리 사들고 다시 건너갈 배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 바다를 건넜으니 유럽지역이다.

오른쪽으로 마르마라해를 두고 이스탄불로 향한다.

 

 

 이스탄불로 가다 들린 휴게소 앞에 태극기가 걸려 있다.

 한뼘 높이 단 터키 국기와 그리스, 독일, 우리나라, 일본, 스페인 국기다.

 특별히 이 다섯 나라의 국기를 단 이유를 생각해 봐도 알 수 없지만,  남의 나라에서 태극기 걸려 있는것 보면 반갑다.

 물론 한국산 차도 눈에 띈다.

 이 차는 우리나라  H사가 옛날에 만든 엑셀자동차다.

 꼭 내차 처럼 한 눈에 연륜이 묻어나는 차다.

휴게소에 진열된 잡지들...

 

이제 다시 이스탄불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