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을 배경으로 졸업앨범에 들어갈 학급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속의 급우들이 20년, 30년 지나면 어떻게 변해 있을까?
다들 꿈은 이루었을까?
선생님!
벌써 졸업사진 찍었어요.
벌써 찍었구나. 세월 참 빠르지.
벌써......
벌써!
나도 저런 때가 있었는데.
벌써 머리에 서리 내린 중년이 되어 버렸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E=mc² 은
이 순간(E)의 속도는 먹은(m) 세월의 제곱(c²)으로 간다는 말인 것처럼 보인다.
내가 뒤돌아 가고싶은 시절을 사는 저들이 지금은 무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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