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29호 성덕대왕신종입니다.
에밀레종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위 사진은 2001년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때만 해도 1년에 한번, 10월 1일 하늘열린날에 타종을 했기에 신비한 종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004년 이래 더 이상 실제 타종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어쩔 수 없는 조치였겠지만 이제는 직접 들을 수 없다는 것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최근에 보니 고단하고 무거운 몸을 나무 지지대 위에 내려 놓았습니다.
아래 파일 클릭하셔서 눈감으시고 종소리 한번 들어 보시죠.
무릇 심오한 진리는 가시적인 형상 이외의 것도 포함된다.
눈으로 보면서도 알지 못하며, 진리의 소리가 천지간에 진동하여도 그 메아리의 근본을 알지 못한다.
부처님께서도 때와 사람에 따라 적절히 비유하여 진리를 알게 하듯이 신종을 달아 진리의 소리를 듣게 하셨다.
- 성덕대왕신종의 명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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