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야기

통영 미륵산_한려수도 케이블카

석탈해 2012. 1. 3. 11:09

 

 

1박 2일 예정의 직원 친목여행중입니다.

통영에 가면 한려수도가 내려다 보이는 미륵산이 있습니다.

부산에서 아침에 서둘러 출발했지만 벌써 오전 11시경이 되었습니다.

미륵산 정상아래 까지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갑니다.

 

 

소요시간이 편도 10분 정도 걸립니다.

공휴일에는 매우 붐빈다고 합니다.

우리 일행은 미리 단체 예약을 한 관계로 기다림 없이 바로 탑승합니다.

 

 

 

 

 

사진 몇장 찍으려고 일어섰다 앉았다 하니까 동료 중 한분이 불안해 합니다.

원래 고소 공포증이 좀 있다고 합니다.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미륵산 정상까지는 멀지 않습니다.

걸어서 올라갑니다.

 

 

 

 

 

 

오늘은 해무가 다소 있어서 아주 선명하게 한려수도가 보이지는 않지만, 오히려 그것이 신비감을 더 해줍니다.

 

 

 

 

박경리 선생님 묘소와 기념관이 저 아래에 있습니다.

대하소설 [토지]의 주무대인 최참판댁이 하동이 있다보니 선생님을 하동사람이라 착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통영에서 태어나셨습니다.

 

 

 

 

 

미륵산 정상입니다. 해발 461m입니다.

정상석에서 동료들과 함께했습니다.

 

 

정상석 뒷편은 한자로 되어있습니다.

다들 한글이 보이도록 찍습니다.

한국사람이어서 일까요?

한자가 어려워서 일까요? ^^!

 

 

미륵산 정상은 예전에 봉수대가 있었던 곳이라 합니다.

 

 

 

동양의 나폴리... 문학과 예술이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도시 통영입니다.

 

 

한폭의 동양화 같은 섬들을 내려다 보며 산을 내려갑니다.

 

 

미륵산에서 좋은 기(氣)를 받고 내려가는데 또 원기를 주겠다고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렇게 모여진 동전은 어려운 계층의 장학금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사실 백원 동전까지는 제조비용이 돈의 액수보다 더 든다고 합니다.

이렇게라도 동전이 나와서 유통되면 제조 비용도 줄일수 있고, 더구나 좋은일에 쓰인다면 일석이조가 되겠지요.

 

 

줄서서 케이블카 탑승을 기다리는데, 그 곳에서 일하시는 안전요원이 다가옵니다.

한마디 하시는데 '두려우세요?'라고 합니다.

당황스러웠습니다.

타고도 올라왔는데 내려가는 것이 뭐가 두려워서 물어보는가 싶었습니다.

그러나 곧 그 의미를 알아차렸습니다.

곤돌라는 8명이 탑승합니다.

6명을 태우고 나니 단체가 아닌 따로 2명 온 사람이 뒤에 없냐는 말이었습니다.

'둘이왔어요?'라고 물은 것이었지만 특유의 억양때문에 나를 포함한 우리 동료들은 그렇게 들렸습니다.

 

 

 

점심 식사하러 식당에 갑니다.

식당이 위치한 건물에는 건어물 가게들이 있습니다.

통영은 대구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겨울 햇살에 잠시 편한 자세로 졸고 계시는 분이 계십니다.

건조중인 대구와 묘하게 어울리십니다.

블라인드 처리 하지 않아도 용서해 주시길.....

 

 

식당 창밖으로 유람선들이 보입니다.

오후에는 거제 칠전도 크루즈 유람선을 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