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타이완: 지우펀 (2012년 1월 14일)

석탈해 2012. 2. 23. 10:32

 

 

 아침 일찍 호텔에서 한 시간 정도를 달려서 지우펀으로 왔다.

옛날 이곳은 9가구가 살았던 작은 포구 였다고 한다.

한적한 시골 포구에 어쩌다 생필품을 실은 배가 들어오면 무조건 9개를 내렸다고 해서 九份...즉 아홉구와 나눌분 옆에 사람인 변을 넣어 저우펀(九份)이라고 한 것이 이곳 지명의 유래라고 했다.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교통체증이 심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지우펀 전용버스로 갈아타고 들어가야 한다. 

 

 

 지우펀 전용버스 내부다.

 양측으로 많은 광고판들이 걸려 있다.

 

 

굽이 굽이 커브길을 따라 오르는데,  오늘 따라 안개가 자욱하다.

 

 

 이 곳에서 지우펀 전용버스에서 내렸다..

 

 

 이 골목 저 골목을 기웃거려 본다.

 

 

 

 

 

 

 

 

 이 건물은 1989년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영화 '비정성시'의 촬영지이다.

 

 

 

 비정성시 촬영장으로 쓰였던 건물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차를 마셨던 탁자와 내부의 모습이다.

 

 

 지우펀은 우리나라 드라마 온 에어(On Air)의 배경이 된 장소 이기도 하다.
 지우펀의 특이한 풍경과 영화나 드라마의 배경이 되다 보니 많은 여행자들이 이 곳을 찾고 있다.

 

 

 

 

 

 

 

 

타이완은 한때 일본의 식민지였다. 

홍등을 단 중국식 건물과 일본식 정원과 건물들이 섞여 있다. 

 

 

 지우펀은 1920~30년대에 금광이 개발되면서 한때 번성을 누리기도 했지만, 채산성이 떨어지면서 다시 몰락의 길을 걷기도 하였다.

 한쪽에 만들어 둔 동상을 통해 이 지역에 금광이 있었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바다쪽으로 부터 언덕으로 계속 안개가 유입 되어 제대로 마을 전체를 조망하기는 어려웠다. 

 

 

 

 

 

 골목 골목 마다 전통 찻집, 온갖 기념품과 다양한 먹거리 가게들이 관광객을 상대로 판매하고 있다.

 

 

 

 

 

 

 

 

 

 

 

 

 

 

 

 다시 지우펀 전용버스를 타고 우리가 타고온 차량이 있는 주차장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