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야기

고라니

석탈해 2012. 4. 7. 11:45

 

 포항은 고등학교가 남구 보다는 북구쪽에 많이 몰려 있습니다.

 저희 학교도 북구에 있습니다.

 산이 학교 주변을 에워싸고 있어서 조용하고 공기 좋은 곳입니다.

 며칠전 4층 복도 창에서 내려다 보니 산에서 내려온 고라니 두마리가 새싹을 뜯어 먹고 있습니다.

 

 

 4층에서 뒷산 절개지 부분은 내려다 보면 불과 20여 미터 밖에 되질 않습니다.

 연속 셔터 소리에 소리나는 쪽을 쳐다 봅니다.

 별로 놀라지도 않고 다시 제 할일을 합니다.

 농촌에서는 배고픈 고라니가 밭에 내려와 채소나  사과 꽃눈을 따먹곤 해서 골치 거리라 합니다.

 

 

 조금 확대 해 보았습니다.

 귀도 쫑긋 세우고 까만 눈이 귀엽습니다.

 제법 덩치도 있어서 거의 다 큰 고라니 입니다.

 이전에 동물원에서는 보았지만 야생 고라니를 직접 마주친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창밖으로 야생 고라니를 볼 수 있는 학교가 저희 학교 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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