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야기

인천 차이나 타운

석탈해 2012. 3. 13. 16:18

 

 

 진학상담교사 선생님들과 함께 경인지역의 우수고교를 방문하는 일정 가운데 인천 차이나타운에 들렀다.

 차이나타운은 1882년 임오군란때 청나라 군사들과 함께 들어온 군역상인들이 이 곳에 정착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입구에 중국풍의 패루가 우뚝 서 있다. 

 

 

 차이나 타운을 걸어 들어가면 홍등모양의 가로등과 붉은색 간판들이 눈에 띈다.

 

 

인천 차이나 타운은 행정구역상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 일대이다.

 

 

 

 잠시 중국의 어느 거리를 걷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언덕길을 오르면 공화춘이라는 중국음식점이 나타난다.

 100년 전통의 우리나라 최초의 자장면 집이라고 한다.

 우리일행이 오늘 점심식사를 할 곳이다.

 맛 보다는 의미를 보고 이 집을 택했다.

 

 

 

 

전가복이란 요리다.

각종 해물들이 들어가있는데 전 가족의 결속과 가정의 행복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 후 나오는 요리는 곁들여진 술잔에 빠져서 촬영을 접었다.

야튼 마지막에는 자장면이 나왔다.

자장면은 쫄깃하기는 하나 우리 동네도 이정도 하는 집이 많다고 봐야한다.

 

 

 

십리향이라는 만두가게이다.

옹기 안에서 구수하게 구워내는 만두라는데....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쭉~~~

맛은 있나 보다.

방금 식사한데다 오래서서 기다리는 것을 싫어하는 나로서는 패스~

 

 

삼국지 벽화거리로 왔다.

 

 

 언덕을 오르는 길에는 타일로 삼국지 전체를 벽화로 만들어 두었다.

 

 

 적벽대전 이야기...

 

 

삼고초려....

 

 

 

 언덕 아래에서 올라가며 보니까 이야기가 꺼꾸로 간다.

 

 

 

 청일조계지 경계계단이다.

 차이나타운 옆에는 일본 거류민들이 살던 조계도 있었다.

 

 

 자유공원으로 향한다.

 

 

 

 자유공원에는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멕아더 원수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약속된 시간이 많지 않아서 여기서 멈추고 출발지로 돌아왔다.

 

 

 차이나 타운 건너편 인천역 앞에는 한국철도 탄생역이라는 조형물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부설된 경인선은 미국인 모스가 부설권을 얻어 공사를 시작했으나, 중도에 일본이 부설권을 사들여 1899년 완성한 철도이다.

 이곳 인천역이 바로 경인선의 출발역이자 종착역이었던 것이다.  

 우리 근대사의 풍랑을 가장 선두에서 맞아야 했던 인천을 뒤로 하고 우리 일행은 소래 포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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