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이리 바쁘게 살아가야 하는지요.
이러다 봄 다 놓치겠습니다.
그냥 지나 가버리면 너무 억울할 것 같아
아침에 출근하면서 카메라 챙겨 왔습니다.
왠지 사진에라도 담아 둬야 할것 같아서 입니다.
새로 핀 꽃들...
새로 맡은 학급 학생들처럼
제 각각의 모습으로 쳐다 봅니다.
이제 이름 한 번 불러 줘야 겠지요.
자목련꽃!
벚꽃!
동백꽃!
진달래꽃!
생강나무꽃!
제비꽃!
이번에 복학한 할미꽃!
그리고 뒤에 있는 너희 둘은 이름이 뭐더라???
........
처음 담임 할때는 하루만에 학생 40여명을 몽땅 외웠었는데
요즘은 한달은 가야 확실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