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과 에메랄드 사원을 둘러본뒤 왕궁가이드(본명은 길고 애칭으로 Susadah라고 소개함)를 따라 인근 쟈오프라야 강에서 배를 타고 선상 유람을 했다.
배위에서 지나 치며 새벽사원과 물고기사원 수상가옥들을 둘러 보았다.
그런데 왕궁에서 선착장까지 가는 길에는 열쇠고리 등의 기념품을 파는 잡상인들이 너도나도 한국말로 호객행위를 한다.
"10개 만원~" "10개 만원~" 하다가 안 사면 갯수가 계속 올라간다. 나중에는 "30개 만원~" 이런식으로 해서 먼저 구매한 사람 되게 열받게 한다.
중국에서도 잡상인들 가지고 다니는 물건값은 정가가 없었는데 여기도 마찬가지다.
선착장 입구에서 먹어본 망고스틴이라는 열대과일은 그래도 맛 있었다.
왕궁가이드 Susadah
새벽사원
식당배----각종 음식을 파는 배라고 한다.
수상학교
오후1시 광한루라는 한국인이 경영하는 한식당에 들러 식사를 했다. 한식이라 하지만 태국음식 특유의 냄새가 음식에 배여 있는 듯 했다.
이 곳 태국에는 우리 교민이 15,000여명이 있다고 한다.
식사 후 우리 일행을 태운 버스는 해변 휴양지 파타야로 향했다.
가는 도중 한국인 가이드의 이야기는 계속이어졌다.
우리가 출발한 것이 설 연휴 마지막날이었는데 이곳 태국의 설은 4월 13일 인데, 대개 12일부터 15일 까지 휴일이 계속 된다.
그리고 토, 일요일은 쉬는 날이고, 공휴일 이 전후에 끼는 샌드위치데이는 자동으로 휴무가 되어 공휴일이 1년에 125일 정도가 된다고 한다.
방콕은 주변에 산은 없고 넓은 평야지대에 건설된 도시다. 시내 곳곳에 불교사원과 여기에 딸린 화장터가 방콕시내만 하더라도 400개가 있다.
우리 같으면 혐오시설이라 하여 사람들이 발벗고 나서 화장터 설치를 말리겠지만 자연스레 삶과 죽음이 공존하고 있었다.
파타야로 가까이 오니까 조그만 야산들이 보인다. 오후 4시, 파타야에 도착해 보타니 비취 리조트(Botani Beach Resort)에 여장을 풀었다. 우리가 이틀 묵어갈 이 리조트풍의 호텔은 해변과 어우러진 주변 경관이 너무 아름다웠다.
리조트 옆 해변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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