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베란다 농사 (3)

석탈해 2011. 7. 18. 08:37

 

 

 베란다 농사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한달 간격으로 두번 올렸었습니다.

 그 결과물을 보여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수확한 사진을 올려 봅니다.

 오이 고추는 특유의 아삭거리는 식감과 함께 맛이 달콤합니다.

 고추를 이렇게 수확하고는 장마가 계속되어 꽃이 피지 않습니다.

 장마가 물러나면 다시 꽃을 피울거라는 기대를 하고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가지는 우선 오늘 수확분만 접시에 담아 내어 보았습니다.

 사진상으로는 고추 수확물과 비교되어 작게 보이지만 보통크기는 됩니다.

 가지는 한동안 진딧물이 달려들어 너무 고생을 했습니다.

 집이 아파트 2층이라 뒷 베란다에는 선반형으로 방범창을 돌출해 만들어 둔곳이 있습니다.

 조금은 자포자기 심정으로 화분을 방범창 선반 위로 옮겼습니다.

 그런데 며칠후 부터 기적이 일어납니다.

 진딧물을 잡아먹는 벌레가 수십마리 달려들어 진딧물을 깨끗하게 제거해 버렸습니다.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지만 자연의 치유력(?)은 대단합니다.

 비록 지난번 큰 비오고 바람불때 잎이 찢어지고 구멍난 것도 많지만

 결실을 맺는데는 창 안쪽과 바깥쪽이 이렇게 차이가 납니다.

 결국 고추도 가지와 같은 공간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런데 가지는 어떻게 요리해 먹어야  잘먹었다고  동네에 소문날런지요?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행 일기 (1)  (0) 2011.07.23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0) 2011.07.20
베란다 농사 (2)  (0) 2011.06.13
영덕 블루 로드 B - 바다와 하늘이 함께 걷는 길  (0) 2011.06.07
안계댐을 먹다.  (0) 2011.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