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D - day

석탈해 2011. 11. 7. 11:18

 

 

 

수능이 다가 옵니다.

D-일(日)로 붙어있던 교실의 일력도 마지막 몇 장을 남겨두고 팔랑거립니다.

원래 D-day란 말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노르망디 상륙작전 날을 두고 군사 용어로 처음 쓰였다고 합니다.

알파벳 'D'를 date, decimal의 약자라고 하기도 하고 day of days(여러 날들 중의 날, 즉 가장 중요한 날)이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학생들 중에는 deadline이라고도 합니다.

그 만큼 고3이 힘들다는 이야기이겠지요.

어쨌든 운명이 바뀔 수 있는 참 중요한 군사작전 일을 D-day라 불렀나 봅니다.


우리 학생들

그 동안 자신과 힘든 전쟁을 해 왔습니다.

대한민국 입시전쟁이라는 사지(死地)에서 분투해 왔습니다.

부모 된 죄인도 덩달아 전쟁을 치렀습니다.

고생 많았습니다.

모두 모두 “D-day”가 승리의 “V-day”가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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