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다가 옵니다.
D-일(日)로 붙어있던 교실의 일력도 마지막 몇 장을 남겨두고 팔랑거립니다.
원래 D-day란 말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노르망디 상륙작전 날을 두고 군사 용어로 처음 쓰였다고 합니다.
알파벳 'D'를 date, decimal의 약자라고 하기도 하고 day of days(여러 날들 중의 날, 즉 가장 중요한 날)이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학생들 중에는 deadline이라고도 합니다.
그 만큼 고3이 힘들다는 이야기이겠지요.
어쨌든 운명이 바뀔 수 있는 참 중요한 군사작전 일을 D-day라 불렀나 봅니다.
우리 학생들
그 동안 자신과 힘든 전쟁을 해 왔습니다.
대한민국 입시전쟁이라는 사지(死地)에서 분투해 왔습니다.
부모 된 죄인도 덩달아 전쟁을 치렀습니다.
고생 많았습니다.
모두 모두 “D-day”가 승리의 “V-day”가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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