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센스 있다. 교내 체육대회에 우리 학급 학생들이 반 티셔츠를 만들었다. 그런데 가슴 가득 담임선생님 사진을 새겨넣었다. 애들!~~ 참 센스있다. 나의 이야기 2010.05.26
엄청 추운날 경희대에서 엄청 추운 서울날씨였습니다. 20 몇 센티 눈이 온것이 백년만에 처음이라고도 합니다. 경희대에서 입시관련 일을 보고 나서면서 한장 찍었습니다. 하루종일 입시 서류 살피고 평가를 했더니 눈도 빙글빙글 돌아갑니다. 내가 한 평가가 객관적이길 바라고 선의의 피해를 받는 수험생이 없기를 소망합니.. 나의 이야기 2010.01.09
가로쓰기 나도 그렇다. 책은 가로 읽기가 편하다. 가로읽기로 된 책으로 처음 글을 배우고 읽었던 나로서는 당연하다. 요즘 거의 모든 책은 가로읽기 책이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동양은 대부분 한자 문화권이었고 옛날에는 세로읽기가 대세였다. 방향도 오른쪽 상단에서 아래로 읽는 방법이었다. 그랬기에 동.. 나의 이야기 2009.12.17
엘리자베스의 하회마을 하회마을의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방문 기념 전시관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아무리 영국인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고 존경받을 인물이라 하더라도, 안동시와 하회마을이 그녀의 방문 흔적을 굳이 남기고 싶다면 기념식수와 표석 하나면 족하다. 그런데 하회 마을에 가면 '엘리자베스 여왕 방문지 하회.. 나의 이야기 2009.12.10
닭 그리고 계란 닭은 약 5,000년 전에 인도, 말레이시아에서 가축화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언제 닭이 들어와서 사육되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경주 천마총 발굴 때 계란 껍데기가 나온 걸로 봐서 삼국시대에는 이미 사육되었으리라 짐작된다. 해외 여행하면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음식 중의 .. 나의 이야기 2009.11.04
대나무 오전에 가을 비가 내리더니 저녁은 한기가 돌 정도로 쌀쌀해 졌다. 야간 학습 감독을 하며 복도를 순회하는데 학교 뒷산에 쏴아∼하고 파도 소리가 났다. 본관 3층에서 내려다 보니 뒷산 절개지에 심어놓은 대나무가 바람에 이리 저리 흔들리고 있었다. 잎들이 부딪쳐서 나는 소리였다. 대나무 잎들이 .. 나의 이야기 2009.10.19
믹서기 속의 한글 인터넷 인구 2700만 명,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 휴대폰 보급률 세계 1위, IT분야 초강국 대한민국 이것은 현재 정보통신 분야에서 우리 나라에 붙어다니는 수식어들이다. 그러나 인터넷, 휴대폰 문자 메시지와 각종 모바일을 이용한 표현 방식은 반만년 역사의 가장 자랑스러운 문화 유산인 아.. 나의 이야기 2009.10.10
괭이밥 우리 반 교실 운동장편 창 앞에는 현관 테라스가 있다. 신학기 환경정리 때 사온 철쭉이 시들시들 말라 가기에 테라스에 내놓은 지 몇 달이 되었다. 가장 큰 나무줄기는 결국 말라 버렸지만 나머지 작은 줄기는 올 여름 내린 비 덕분에 기운을 차렸다. 화분 가장자리에는 또 다른 식물이 열심히 뿌리를 .. 나의 이야기 2009.09.15
나의 디지털 카메라 삼성 DIGIMAX 800은 나의 첫 디카로 홈쇼핑 채널에서 즉흥적으로 구매한 제품이다. 80만 화소에 4M 메모리카드를 쓰며 건전지 두 개를 전원으로 사용하는데 해상도는 그렇다 하더라도 건전지 소모량이 엄청났다. 부담이 될 정도로 건전지를 많이 먹는 놈이라 정이 가지 않았다. 이것은 이웃에 사는 분에게 .. 나의 이야기 2009.09.11
투덜이 스머프 투덜이 스머프는 항상 불만이다. 아침에 집을 나설 때 현관에 신발이 흐트러져 있을 때, 주차해 둔 차에 광고지가 붙어있어도, 후진하는데 차 뒤 유리창에 이슬이 맺혀도 투덜댄다. 차가 밀려도, 끼어드는 차가 있어도, 출근해서도 상사가 하는 말 한 마디 한 마디마다 이래서 마음에 들지 않고 저래서 .. 나의 이야기 2009.09.10